Review/음식

고양 스타필드 에버레스트

ionseok 2018. 2. 22. 15:51


스타필드 고양 3층 에버레스트라는 인도 음식점에 갔다. 인도음식 정말 좋아한다. 난 같은 경우는 카레 없이 씹어먹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여러 프렌차이즈도 가보고 프렌차이즈인지 아닌지 명확치 않은 식당들도 가보고 즐겨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가격이 쎄서 자주는 못 먹는다. 스타필드 구경을 와서 식사를 어디서 할까하다가 너무 창렬한 가격들의 식당이 즐비한데, 에버레스트라는 이 곳은 인도 음식점임에도 오히려 다른 프렌타이즈 인도식당보다 약간 저렴했다. 


가격대는 대강 이러하다


인도 음식이 좀 비싸기는 한데 여기는 매뉴마다 500원 ~ 1000원 정도 싼 느낌


구석자리에 앉기는 했는데 내부가 넓다


스트로베리 라씨, 별로 달지 않고 우유에 딸기를 으깨고 설탕을 쳐서 먹는 맛이다. 괜찮음


사모사. 가격이 4천원 밖에 안하는데 궁금해서 시켜봤다


이 큼지막한 덩어리 안에 고로케 속 같은 것이 꽉 차있다.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데 이거 2개에 4천원이라니 ㄷㄷ


치즈 버터 토마토?, 매콤한 양고기 카레와 난, 그리고 밥. 반찬으로 주는 저 양파 절임이 맛있고, 난이 2천원 밖에 안하는데 무지 크다


양고기 느무 맛있는 것~


치즈 덩어리, 두부같이 담백한 맛이다


카운터에 후식으로 이런 것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작은 디테일에 인도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긴다. 설탕과 함께 먹으면 달콤한 민트맛? 이 난다


싼건 아니지만, 인도 음식 치고는 비싼 것도 아니다


카레의 양이 적어보였는데, 그릇이 깊어서 그런가? 보통 인도식당에 가면 카레가 부족해서 난을 더 시켜먹는데 밥을 다 먹고, 그 큰 난을 반 먹고도 카레가 너무 많이 남아서 집에 포장해와서 한 번 더 먹었다. 양은 일단 만족이다. 맛은 프렌차이즈 식당과 큰 차이는 잘 모르겠다. 다만 라씨는 확실히 여기것이 더 맛있다. 그리고 사모사라는 도전 매뉴역시 성공적이었는데, 이건 다른 곳에서도 파는지 잘 모르겠지만 못 본 것 같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양도 많고, 스타필드에 창렬 식당들이 수두룩한데 그 가운데 백옥처럼 빛나는 식당이다. 


제 점수는요 : 9.5/10점, 인도음식을 워낙 좋아하기는 한다. 스타필드에 먹을 곳이 많은데 다 너무 비싸고 맛은 그냥 저냥이다. 고민된다면 여기를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