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어서 그런가 저번보다 배추가 달다. 매콤한 고추가루는 여전하다
바지락 수제비. 해물 수제비보다 조금 싸길래 대충 나오나 싶었는데, 새우와 미더덕, 오징어가 없는 것만 제외하면 비슷한 양이다
봄이어서 그런가 바지락도 전보다 달다. 수제비는 얇고 보들보들하다. 바지락 무게에 눌려 약간 눌려있는 것들도 부드럽게 잘 떨어진다
왕만두. 생김세부터가 냉동만두가 아니다
두부가 많이 들어있고 당면이 없는 두부속.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구성이다. 할머니가 해주시던 만두맛이 나서 놀라웠다
반죽을 손으로하시나 싶었는데 뒤에보니 반죽기계가 있더라
- 바지락 수제비 : 10/10점
구성이 참 알차다. 7천원이었나 했던 것 같은데 돈이 아깝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부드럽게 잘 익은 수제비가 생각만해도 군침이 돈다. 육수도 해물이 많이들어간 것 보다 오히려 진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양도 넉넉하고 김치와 궁합도 좋다. 정성들여 만든 음식이라는 느낌이 확 든다.
- 왕만두 : 10/10점
정말 얼마만에 이런 만두를 먹어본 것인지 모르겠다. 손만두 전문점이라고 하더라도 은근히 속에서 고기 비린맛이나 잡내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깔끔한 맛을 내는 만두는 오랜만이다. 만두피도 매밀 같은 것이 섞인 것을 쓰는지 보통 밀가루 반족보다 조금 더 쫀득하다. 양도 많아서 사이드 매뉴가 아니라 메인 매뉴로 먹어도 되겠다.
이 날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났다.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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