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인한 장면이 있습니다.
공동 묘~지~ 공동 묘지~
장교들이 아주 처치하기 좋은 자리에 있다
발굴지 안 쪽은 적들이 드글드글
당연히 좀비들도 나온다
이 돌 문이 서서히 열리는 동안
똑같은 곳에서 계속 기어나오는 좀비들을 처리해야된다
돌문을 지나자마자 덫에 걸리는 우리 미군 아저씨
헬가 아줌마가 염원하던 괴물을 깨운다
아줌마 쪽이 더 맛있어 보이기는 하지
빨리빨리
괴물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독일군하고 좀비도 나와준다
입만 데미지를 입으니 참고
이 서류철 하나를 얻으러 이 여정을...
아네트도 친구를 잘 구했나보다
그렇게 퍼거스를 만나서 구조된 BJ
이렇게 전작인 울펜슈타인 뉴 오더의 시작으로 이어진다
FPS 게임을 매우 선호하는 편이다. 가장 몰입도가 높은 장르이기도 하고, 그 옛날 레인보우 식스부터 카운터 스트라이크 1.5, 그리고 퀘이크 3 아레나, 언리얼 토너먼트로 이어지는 FPS 게임의 역사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컬트, 나치, 무식한 미군이 주인공인 울펜슈타인 시리즈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항상 플레이를 보류 했었다. 그러나 전작인 울펜슈타인 뉴 오더를 보고 간떨리게 만드는 연출들을 보고 관심이 생겼다.
울펜슈타인 디 올드 블러드는 뉴 오더와 재미없을 만큼 같은 게임이다. 애당초 그럴 목적으로 출시된 게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다음 작품인데 뉴 오더에 비해 나은 점이 단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오컬트 요소 중 가장 진부한 좀비의 등장에 카리스마 없는 적, 그리고 너무 휘발성인 NPC들까지 이 게임을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투 역시 재미없다. 뉴 오더에서는 나름 전략이 필요했다. 사실 그 때도 은신 플레이가 필요했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본 작에서는 은신 플레이가 강요되다 싶은 구간들이 있고 그것이 근육 바보 아저씨의 이미지와도 맞지 않거니와 재미도 없다. 은신 시스템을 제대로 만든 것도 아니어서 엉뚱한 곳에서 걸리거나 너무 뻔히 보이는데도 안걸리는 경우가 있다. 일반 전투에서도 체력과 쉴드 관리를 하는 수단이 필드에 흩어진 아이템을 줍는 수 밖에 없으니, 전략적인 전투보다는 직감적인 전투를 강요받게 되고, 높은 난이도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불편함이 더 두드러진다. 오래 즐길 거리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냥 무식하게 총만 쏴대는 게임이었던 것 같다.
제 점수는요 : 6/10점, 솔직히 만원 이상 주고 하기 아깝다. 분량도 짧고 시스템 활용도도 전작보다 후퇴했다. 덕분에 최근에 나온 2편에 대한 기대가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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