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소프트건에 입문했던 것은 초등학교 때 놀이터에서 일명 BB총을 들고 친구들과 뛰어놀던 시절부터였다. 당시에는 3만원 정도했던 아카데미사의 M16만 있으면 흔히 짱이라고 했었고, 또 인기있었던 총이 우지, 레밍턴 펌프액션등이 있었다. 하지만, 돈없는 초딩시절 대부분 권총을 썼었는데, 싸구려 리볼버부터 해서 베테라 M92, 스미스웨슨, 루거 등 제법 바리에이션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에어코킹을 갖고 놀다가 가스 블로우 백 (GBB) 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은 전역 후 였을 것이다. 군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사격을 할때였는데 (사격 훈련은 싫어도 사격은 좋았다) 전역 후 아쉬운 마음에 GBB 라도 갖고 놀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동생이 전역을 하고 선물로 마루젠 발터 PPK/s 를 사준 덕분에 GBB의 맛을 알게 되었다. 라이플도 한 정 갖고싶어서 열심히 사비를 털어 WE 사의 SCAR-H 도 구입해서 잘 갖고 놀고, 토이스타 1911, 글록 26 같은 에어코킹도 썼었는데, 아무래도 마루이 제품이 탐나서 기회를 엿보다가 가장 대중적이고, 핫한 마루이 콜드 계열에 관심이 갔고, 평소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던 1911 중 MEU(SOC)를 구입하게 되었다. 


참고로, 공식 명칭은 M45 MEU(SOC) 이다. 45구경 탄을 사용하고 모체는 1911이다. 미해병원정부대 (Marine Expeditionary Unit, MEU) 에  소속된 포스리콘(Force Recon)의 제식 권총이어서 이름이 이렇다. 지금은 글록 19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미드에서 퍼니셔가 상요한 것으로도 유명하고, 1911 계정 중 독보적인 블랙 간지로 인기가 높다. 


마루이 제품은 플라스틱 부품이 많아 아쉬운 점도 있지만, 풀 메탈 피스톨들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가스 압에 구애를 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구동성 부분에 있어서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리고 플라스틱인 만큼 디테일도 더 선명하다. 마루이 제품이야 워낙 인증된 제품인데 그 중 콜트 시리즈는 의심할 거리가 별로 없다.


marui meu두근두근


marui meu서비스로 주신 그린가스. 이것만 넣고 쓰기에는 플라스틱에 무리가 간다. 마루이 가스와 섞어쓰자


marui meu0.2g BB도 같이 주심


marui meu대방의 케이스 오픈


marui meu그럴싸한 매뉴얼. 까보지도 않았다


marui meu칼라파트가 요세는 이렇게 고급지게 나온다. 형광색 싸구려 플라스틱은 빠이용~


marui meu45구경 레플리카 탄이라도 있는 줄 알았네


marui meu이런 구성물들이 들어있다


marui meuMEU(SOC) 후기형(Late) 이다. 묵직하다. 1Kg 정도 된다. 실총은 200g 정도 더 무겁다


marui meu라이센스가 허락되는 선에서 각인들이 섬세하게 되어있다


marui meu탄창도 오리지널의 것을 거의 재현


marui meu노박사 라이센스를 받은것인지 모르겠지만 앞 뒤 모두 가늠자 조절이 가능하다


marui meu홉업은 슬라이드를 간단하게 분리해서 다이얼을 돌려 조절할 수 있다


marui meu뭐 1911 분해하는 것이야 워낙 다 똑같아서 특별한 것은 없다


marui meu마루이 가스로 집탄 테스트를 해보자. 그린가스는 섞지 않았다


marui meu4m 정도에서 (집이 작아서..) 10발 사격. GBB 인 것을 감안해도 매우 준수하다


marui meu묵직한 무게감, 플라스틱이지만 플라스틱 같지 않은 마감, 연사가 가능한 수준의 작동성, 적당한 반동, 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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