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냥 지도에 보이는 근처 식당을 찾아갔다.
그런데 여기 뜻 밖의 맛집이다.
지하에 있는 식당은 별로인데..
그냥 점심 떼우는 가격은 아니다
고급진 굵은 소금과 후추
밑 반찬은 이게 끝
김치는 달짠맵이 모두 강하고 깍두기는 조금 매운 물김치 같은 시원한 맛이다
설렁탕 프렌차이즈와 비교해서 국물이 맑다
도가니탕도 마찬가지
쫀득한 도가니
고기가 몇 점이나 들어있는 것인지
- 설렁탕
신선설렁탕과 같은 프렌차이즈와 비교해서 국물이 정말 깔끔하다. 그렇다고 맛이 연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잡뼈를 우려낸 국물이라기 보다는 살코기가 듬뿍 들어간 진한 고기육수 맛을 느낄 수 있다. 8천원의 가격이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고기도 한 2.2배는 더 들어있는 것 같다. 텁텁함 없이 진하고 깔끔한 맛.
- 도가니탕
간만에 제대로 된 도가니 맛을 봤다. 대부분 어디서 얻어왔는지 모르는 도가니는 형태도 이상하고 묵마냥 으스러지기 마련인데 살짝 비릿하면서도 쫀득한 것이 좋은 도가니를 사용한 것이 느껴져서 가격도 납득이 갔다. 국물은 설렁탕과 마찬가지로 훌륭한데, 조금더 맑은 대신 도가니 향이 많이 난다.
평점 : 9/10 점, 남부터미널에 들르게되면 반드시 또 갈 것이다. 나중에 집에와서 찾아보니 나름 유명한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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