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게임을 고를때 분위기를 많이 보는 편이다. 배틀그라운드는 뭔가 거친 (=다듬어지지 않은) 텍스쳐와 리얼함도 캐주얼함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하면서 사양은 드럽게 잡아먹는 한국스러운 느낌이 싫어서 플레이를 안하고 있었다.
포트나이트라는 게임은 사실 진작부터 있었던 게임이다. 다만 최근에 배틀로얄이라는 모드가 업데이트 되면서 부각받기 시작했는데, 그냥 배틀그라운드 판박이라고 보면된다. 하지만 제작사가 바로 에픽게임즈다. 언리얼 엔진 개발사 답게 언리얼 토너먼트, 기어즈 오브 워, 파라곤 같은 걸죽한 게임들을 뽑아낸 회사이고 최적화하면 말 할 것도 없다. 그래픽도 아예 캐주얼하게 간 것이 더 정이가고, 무엇보다 무료다. 공짜. 귀찮아도 다운 받을만한 이유가 된다.
플레이를 해보면서 역시 내 취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술 전략보다는 눈치싸움이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이 곧 운에 더 많은 무게를 실어준다. 배틀로얄 방식의 서바이벌 게임이 마찬가지겠지만 너무 가벼운 느낌의 게임은 취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대세는 가벼운 게임.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모바일 게임이 큰 인기를 끈다는 것이 가장 큰 증거 아니겠는가. 가벼운 느낌의 게임에 발 좀 담궈보자.
참고로 에픽 게임즈가 운영하는 에픽 런처를 설치해야된다. 이것은 스팀, 오리진, 유플레이, 블리자드, 락스타, 에픽 게임즈까지 런처만 몇개인지 모르겠다. 이건 좀 불편하다. 한국 서버가 없어서 핑이 걱정되었는데 파라곤과는 다르게 게임을 하면서 랙을 느껴보지 못 했다.
평가를 해보자면, 유저가 적은 것도 아니고 재미에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미 배틀그라운드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포트나이트로 옮겨올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재미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 서바이벌 게임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은기 시작한 것은 h1z1 쯤 부터인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런 류의 게임이 더 여러가지 모드, 또는 조금 더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했음 하는 바램이다.
캐릭터 선택 그런건 없다. 매치매이킹은 잘 된다. 1분 남짓이면 방이 잡힌다
샵에서 스킨과 감정표현을 판매한다
시작전 로딩이 빠른 유저들을 위해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하다가 아니라 같다
연말연시 이밴트 중이라 버스가 한 층 화려함
자유낙하
요상한 드론같은 낙하산을 쓴다. 그냥 낙하산이다
운좋게 보물상자를 찾았다. 아이템이 여러종류가 나왔따
앉기는 있는데 엎드리기는 없나보다
마찬가지로 전투 범위가 점점 좁혀져온다
주변 구조물을 부숴서 재료를 획득하고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다
강제로 춤을 추게되는 댄스 수류탄. 이런 유머스런 아이템들이 있다
총기는 종류가 많지 않다. 샷건, 오토샷건, 라이플, 점사 라이플, 서브머신건, 권총, 소음기 달린 무기, 로켓런처, 저격총, 함정, 써놓으니 많아보이네. 사격 감각은 비교되는 모 게임보다 덜 맞는 느낌이다. 좀 팀포트리스2 같은 느낌이다
물에서는 달리기가 안되고 점프를해도 빨리 못 간다. 참고로 배그와는 다르게
바다에는 빠지면 그냥 죽는다
4명 남은 상황. 고수님들은 구조물을 적극 활용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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