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 에너지 세이버

이게 맞는 건가

아니면 이게 맞는건가?

안그래도 저렴한 가격인데 서비스까지 주신...

아무 곳에나 꼽아만 두면 된다

집에 오실로스코프라도 있어야 성능 테스트가 가능

재미있는 상품을 발견. 

불안정적이고 품질이 떨어지는 교류전류(220V 콘센트 = 가정용 전기)를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전류를 방지해서 전기세를 아껴준다는 물건이다. 알리익스프레스나 옥션 같은 곳에서 해외직구로 구입하면 배송비 무료에 1만원 안팍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실 성능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전기 품질에 민감한 아날로그 음악 장비를 사용하시는 분께서 효과를 봤다고 해서 값도 얼마 안하겠다, 일단 구입해봤다. 참고로 민감한 아날로그 장비는 껏다 키기만해도 음색이 미묘하게 바뀌어서 24시간 켜둘 정도로 전기에 민감하다. 

전기세가 최대 30%까지 절감된다는데... 정말 그렇게까지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정말로 아무곳에나 꼽아둬도 되는지도 모르겠다. 전기 배선을 생각해보면 각 세대마다 주전력이 들어오고 스위치박스(두꺼비집)에서 각 방별로 나눠서 보내주는 식인데 그럼 방별로만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스위치 박스 포함 한 세대 전체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정확한 설명이 없다. 사실, 효과를 봤다는 얘기를 못 들었으면 구입하지 않았을 물건. 

여튼, 대부분의 디지털 장비(특히 모니터, 또는 스피커)도 불안정한 교류전류에서 장시간(대체로 3년 이상) 사용 시 전원부에 문제가 금세 생기는 것으로 보아 이런 것 하나 달아두면 효과를 보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특히, 발전소하고 거리가 먼 외딴 지역일 수록 효과가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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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상에서 국내제품 매뉴얼을 퍼옴

역시 조건이 있었다. 

반드시 벽면 콘센트에 설치! = 멀티탭에 꼽지 말 것! 

제품을 여러개 사용할 경우 냉장고, 온수기 등 전기를 많이 먹는 녀석, 또는 두꺼비집에서 가장 먼 벽면 콘센트에 설치하라는 것으로 보아 하나의 폐쇄회로 라고 해야하나... 여튼 차단기를 기준으로 하는 것 같다. 

그런 조건이라면 멀티탭에 꼽았을 때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고 해당 멀티탭에 꼽혀있는 장치들에만 영향을 주게 될 듯 하다. 

여튼, 제대로된 매뉴얼을 찾아서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