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빌라이저에 바를 오일, 그리고 흡음제 구입
이 문제의 키보드 통울림을 잡아봅시다
키캡을 또 열심히 벗겨주고
다 까고나서 안 사실인데.. 스위치까지 다 빼지 않으면 상판하고 분리를 할 수가 없다 ㅠ 여튼 하는데까지 해봄
나사만 전부 풀면 간단하게 분리됨,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케이블도 조심스럽게 분리
그리고 하판 크기에 맞춰 흡음제 오려내기
나사 구멍은 흡음제를 잘 부비면 알아서 구멍이 뚫린다
한 번 흡음제를 2장 발라보자
많이 뚱뚱해졌는데 과연 연결이 될까?
여튼, 케이블도 다시 연결하고 조심해서 결합
나사를 다시 밖으려면 손으로 상판을 강하게 눌려줘야된다
나사를 잘 조여도 조금 틈이 남는데, 원래 값싼 제품이었으니 그러려니 해야지
스태빌라이저에 오일도 발라주자, 틈세에 0.5방울 정도면 충분
키캡을 끼우는 과정도 시간이 좀 걸림
드디어 완성!
# 통울림
통울림이 30% 정도 줄었다. 절반정도 만족스럽다. 사실 아직도 고급 키보드에 비하면 통울림이 있는 편이다. 이렇게 상판 위에 스위치가 있는 키보드는 사지 말아야겠다. 생긴건 이쁜데 튜닝하기에는 부적합.
# 스태빌라이저 오일
미세하게 부드러워 졌다. 스위치가 오테뮤 갈축이고,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하는 키들이 ABS 키캡이라 근본적으로 구린 느낌은 어쩔 수가 없다.
# 총평
얼마 전에 구입한 실리콘링은 가격에 비해 효과가 매우 좋았다.
흡음제는 저렴한 가격에 통울림이 확실히 줄기는 했지만, 노력에 비하면 효율이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스태빌라이저 오일은 가격이 싼 만큼 효과는 별로 없는 느낌이다.
PBT 키캡은 ABS 키캡보다 확실히 좋다. 돈 값 한다.
오테뮤 스위치는 뭘 해도 구리다.
키보드 4만원 + 흡음제 3천원 + 윤활제 4천원 + 실리콘링 1만원 + PBT키캡(핑크색) 4천원 + 배송비 합 1만원
즉, 8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다.
여기에 키를 체리MX로 바꾸고 모든 키를 PBT로 바꾸면 약 7만원 추가해서 15만원.
레오폴드 텐키리스가 15만원 안팍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 모두의 정신과 마음의 건강을 위하여 그냥 좋은 키보드를 사는게 이득이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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