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링크 : http://prod.danawa.com/info/?pcode=6540504&keyword=%EB%A1%9C%EC%A7%80%ED%85%8D%20g502%20hero&cate=112787


HERO 센서가 3360에 비해 어떻고 손크기에 비해 어떻고 하는 리뷰들은 널렸으니 그냥 언박싱 수준의 리뷰만 진행.




기대했던 것 보다 아담한 박스 사이즈




정말 이것이 10만원대 마우스 구성이란 말인가!?




ㅇㅇ 정말이라네여. 그리고 마감도 은근히.. 뭐랄까 로지텍 중국에 인수된 뒤로 디자인은 이뻐지는데 예전만 못한 느낌이... 




매뉴얼도 단촐하기 그지없다. 정확히는 매뉴얼은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라는 매뉴얼.




참고로 무게추는 왼편에 날개부분을 살짝 벌리면 넣을 수 있다




구성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무게추 케이스. 3.6g 짜리 무게추 5개, 하지만 이 마우스는 이미 충분히 묵직합니다




그래도 괜히 하나 껴봄. 무게추를 센서 중앙에 위치하는 것과 밑에 위치하는 것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이제 PC와 연결~ 왼쪽은 DPI 변경시에만 불이 들어옴. 참고로, 휠 바로 밑에 스위치가 달려있는데 무한 스크롤을 on/off 하는 스위치다. 크~ 무한 스크롤!



로지텍 G502 관련 다운로드 페이지 : https://support.logitech.com/ko_kr/product/g502-hero-gaming-mouse/downloads


게이밍 소프트웨어와 펌웨어를 다운 받자. 18년 10월에 나온 제품인데 벌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내용을 보면 별것 없기는 하다.




펌웨어 업데이트부터 수행. 그냥 Start 만 누르면 금세 끝난다.




게이밍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실행 직후 화면. 내가 제대로 설치한게 맞나 싶었음. 알고보니 G560인가 하는 로지텍 스피커에만 해당하는 기능이다.




좌측 하단의 카테고리에서 G502 마우스를 선택하면 드디어 마우스 셋팅이 가능~




프로필까지 바꿔가며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프로필 1개에 LED와 깔맞춤 하기위해 DPI도 3개만 설정. 참고로 엄지손 쪽에 있는 DPI전환 버튼은 누르는 동안만 DPI가 변하는 기능이다. 


LED 설정과 매크로키 설정도 가능한데 FPS를 주로하는 입장에서 별로 관심없는 기능들이라 그냥 놔두었다.


모든 마우스는 새로 구입할 경우 똑같은 마우스가 아니고서야 반드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우스 크기가 한국인 손에 맞춰진 것 같지는 않아서 모든 그립을 소화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F11 정도 되는 내 손크기로 팜 그립하기에 딱 좋았다. 손바닥이 넓어서 그런가? 여튼 지금까지 고생해준 SteelSeries Rival 110 에게 인사를 하고 새 친구를 맞이하자.


평소에 자주 플레이하는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플레이해봤다. 마우스를 바꾸자마자 랭킹 게임을 뛰기에는 너무 민폐인 것 같아서 캐주얼 게임을 돌려보고 테러리스트 헌트를 한 번 했는데 새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역시 미묘한 조작감 차이 때문에 약간 더 에임에 신경이 쓰이기는 했다. 


가장 먼저 다가온 점은 마우스의 무게와 패드와의 마찰이다. 전에쓰던 Rival 110은 무척 가볍고 비교적 작은 마우스여서 슉슉 날라다녔는데 지금은 딱 지정된 위치에서 브레이킹이 된다. 다만 의도된 위치로 빠르고 정확하게 에임을 옮기는 것에는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Rival 110 에 스무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섬세한 움직임에서 오묘한 차이가 느껴지기도 했다. 조금더 정확히는 Y축 움직임이 더 편해졌다고 해야하나. 이게 논스무딩 덕분인지 마우스 그립의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버튼이 많아서 레인보우식스 시즈처럼 버튼을 많이 써야하는 게임에서는 확실히 편한 점이 있었다. 


여튼 HERO 센서의 요 느낌에 익숙해지는 것이 관건인 듯.



# 장점

- 무한 스크롤! on/off 가능

- HERO 센서?

- 무게 조절 가능 (AOS나 RTS를 할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 마음대로 할당 가능한 여러 버튼

- 설정을 마우스에 저장 가능 (다른 PC로 옮겨도 설정값이 유지됨)

- 살짝 체감되는 논스무딩


# 단점

- PMW-3389 센서를 쓰는 모 제품보다도 비쌈 (3389가 더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HERO가 3366과 비교되는 점을 감안하면)

- 손크기가 F11 (손을 쫙 벌렸을때 키보드 F1 버튼에서 시작해서 F몇까지 닿는지) 미만인 사람에게는 크기가 큼

- 조금 빈약한 느낌의 LED


# 총평

- 특정 사이트에서 혼자서만 79,000원에 팔고 있길래 구입, 만약 정가주고 104,000원에 구입하라고 한다면 다른 제품을 샀을 듯. 구입한 가격에 비하면 비슷한 가격대의 동급 제품들에 비해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