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바나가 체인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있다. sfc 빌딩에서 먹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41타워에도 생겼길래 방문을 해봤다. 미국 남부 가정식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데, 이건 아닐 것 같다. 남부사람들이 40세에 고혈압으로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면...
빌딩 2층 여러 식당들 사이에 이렇게 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사진으로는 정말 푸짐해보인다
매장은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지 깔끔하다. 매뉴판 디자인이 이 식당의 컨셉을 잘 나타낸다
수저에도 레이터 프린팅이 ㅋ
너무 느끼할까봐 코우슬로를 시켰다. KFC가 생각나는 맛이지만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이다. 양이 작다
버터 밀크 비스킷 이었던가? 속이 비어있는 쫀득한 빵이다. 버터와 딸기 쨈을 같이 주는데 발라먹어도 괜찮고 다른 음식들을 얹어 먹어도 좋다
루이지에나 더티 라이스. 이름은
DIRTY 하지만, 그냥 이것저것 섞어서 그렇게 표현한것 같다. 고슬고슬한 볶음 밥이다. 어떻게 보면 단단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막 기름져서 찐득한 것 보다는 훨 낫다
루이스 치즈 스파게티. 꼭 피자처럼 생겼지만 밑에 스파게티가 있다. 소스는 토마토 소스에 크림이 첨가된 로제 같은 맛있데, 정확히는 치즈 기름이 많이 섞인 걸죽한 토마토 소스 맛이다. 고소한 것이 맛있었다. 양이 작다 ㅋ
그래 알겠어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치~즈~ 한 것들이다. 난 이런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 그런데 음식에서 준비된 느낌이 난다. 뭐랄까 대략 생산을 위해서 어느정도 만들어주고 특정 과정만 조리를해서 어쩔 수 없이 음식이 건조해지고 따뜻한 느낌이 덜 드는 그런 느낌말이다. 그래서 가격에 비해 약간 실망스러웠다. 사람이 무지 많이 밀리는 식당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랬을까. 이것이 프랜차이즈의 전반적인 문제인 것 같다.
맛은 있다. 이렇게 kcal라 높은데 어떻게 맛이 없으리요. 하지만, 정성들여 깊은 맛이 나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마트에서 사온 재료들로 모양낸 음식같은 맛이었다. 오히려 버터 밀크 빵이 가장 손이 많이 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남부 미국스러운 느낌도 가장 많이 들었다. 그래도 간을 적당히 잘 맞춘것, 느끼한 음식을 주제로 삼은 것이 비해 너무 느끼하기만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점 등을 생각해 봤을때 나쁘지 않다는 평이 적당할 것 같다.
제 점수는요 : 7/10점, 음식이 더 따뜻하게 나오면 좋겠다. (= 미리 준비해둔 티가 안났으면 좋겠다) 가격이 음식의 질과 양에 비해 좀 비싸다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치~즈~를 좋아해서 한 번쯤 더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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