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코드 팩토리 (http://recordfactory.net/) 인터렉티브 사운드 디자인 수업 내용 정리


- 영화



영화에서 사운드 디자인은 대사로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나 감정을 사운드로 표현하기도 하고, 사실성과 현실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최초로 '사운드 디자이너' 라는 칭호를 1979년에 얻은 Walter Murch.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1979) 사운드 디자이너이다. 인트로 장면만 보더라도 사운드를 통해 대사 없이 음악 가사와 효과음을 이용해서, 천정에 달린 선풍기 소리를 듣고 꿈 속에서 참혹한 전장의 헬기 소리로 착각하다가 그것이 현실로 느껴지고, 다시 진짜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아낸 것을 볼 수 있다.



-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모든 사운드가 창작물이고,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사물이나 생명체의 소리를 표현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도전적인 작업이다. 


월E의 사운드 디자이너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광선검 및 모든 사운드를 디자인한 Ben Burtt 의 작품이다. 기계음 만으로 로봇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 특이하다. 옛날, 레코드 기기를 반출 할 수 없었던 (사이즈가 너무 커서) 시대에 디즈니가 사용한 기법들도 놀랍다.



- 광고



광고에 있어서 사운드 디자인은, 상품을 사운드로 더 정확하게 표현해야되는 임무를 맡는다.


자동차 회사별로 슬로건이 있다. BMW는 Sheer Driving Pleasure,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들 수 있고, 벤츠 같은 경우는 The Best or Nothing,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와 같은 것이다. Audi 의 경우는 멋지게도 Vorsprung durch Technik (Being Ahead through Technology), 기술에 의한 진보이다. 그런 이미지를 담기 위해 날카롭고 세련된, 신비로운 사운드를 RS3 모델의 CF에 담았다. R8의 핵심 부품들을 계승했다는 것을 담을 Birth 라는 CF는 사운드 디자인 쪽 및 광고 디자인 분야에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그냥 광고 자체가 멋지다.



- 인터렉티브 




사용자의 행동이나 감각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운드를 넣는 것이 인터렉티브 사운드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 온도를 낮출때는 낮은음을 높을때는 높은 음을 발생시켜 소리만 들어도 온도 변화를 인지하게 해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고급 승용차들은 문을 여닫는 소리, 깜박이, 심지어 창문을 여닫는 소리까지 디자인을 해서 모터나 재질을 교체하기도 한다. BMW 엔지니어들은 다른 경쟁 업체의 사운드와 비교하여 Sheer Driving Pleasure 라는 슬로건에 알맞는 사운드를 디자인한다. 또 Active Noise Canceling 같은 기술을 위해 차체 곳곳에 진동 센서를 설치하고 실내 스피커로 진동수의 역상을 재생하여 실내 정숙을 유지하는 기술을 넣기도 한다. 최근 KIA Stinger, 현대 G70, 벨로스터N 등에도 이와 같은 기술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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