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전복죽 쉽다 그랬어 ㅡㅡ
빅마켓에서 사온 살아있는 전복
아직 꾸물꾸물 움직이지만 솔질을 해보자
요렇게 까만 부분이 씻겨진다
이정도 깨끗하게 될때까지 벅벅
그리고 숫가락을 써서 껍데기와 분리시키자
실수로 내장 터트림 에효
두 번째 녀석을 잘 떼졌다
껍데기도 국물낼 때 쓸것이라 칫솔로 잘 닦아두자
매끈 쌔끈
요 끝에 동그란 것이 입인데 단단해서 먹기 나쁘지 잘라내자
입, 내장, 살코기 분리
살코기는 버터구이를 위해 칼집을 내주자
버터에 허브와 소금 좀 뿌려서 이쁘게 셋팅
오븐에서 적당히 구워내자
그 사이 내장과 참기름을 섞자
비린맛 제거용 맛술도 약간
믹서기 말고 분쇄기를 쓰면 약간 살집이 남아서 더 좋다
다시마와 껍데기로 육수를 내자
미리 불려둔 찹쌀, 물론 그냥 쌀도 가능
참기름을 먼저 두르고 불을 올리자
잘 갈아진 내장도 준비완료
다시마는 너무 오래 넣어두지 말고 껍데기만 남겨두자
뜨거워진 참기름에 찹쌀을 살살 볶아요
쌀이 꾸들꾸들 해지면 내장 투척
잘 비벼준 다음
아까 만들어둔 육수를 넣고 끓인다
기호에 맞게 육수의 양을 조절하면서 부드럽게 익을때까지 끓이자
한끼 완성
고생했는데 뜬금없는 토마토로 모양이라도 내보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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