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Taotronics Soundliberty 53

꼭 이렇게 정직한 한글이어야만 했나요

흐릿하게 찍혔지만 여튼 내세우는 기능은 이러하다. 한국 전용 사운드 튜닝이란 무엇일까?

뒤에 보이는 반찬통은 무시하자. 장조림이다

4쌍의 보드라운 이어팁. 개인적으로 단단한 것을 선호하는데 TWS 처럼 귀를 잘 잡아줘야 하는 제품은 소프트한 것이 나은 듯

통화품질을 위해 희생된 디자인. 그냥 똥그란 모양보다 옆으로 널직한 모양이 귀에 더 잘 붙어있는다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있는 것도 장점

스테레오 또는 한 쪽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간단히 페어링이 된다

터치 인식에도 불편함은 없음

 

 

김도훈 교수님의 리뷰. 사운드를 조금 공부한 입장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로써 해주시는 리뷰들이 도움이 된다.

 

공동구매에 참여해서 49800원인 제품인데 33000원 정도에 구매했다. 공구라길래 모집이 끝나면 일괄 배송을 하는 줄 알았는데 주문 즉시 발송해서 하루만에 도착.

 

리뷰에서 음질에 관해 자세히 다뤘지만, 억지로 참으면서 QCY T1를 계속 써오다가 이 제품으로 바꾸고나니 확 체감되는 것은 중고음부의 디테일이 확연히 뛰어나다는 점, 미친 듯한 QCY T1의 저음에서 벗어나 저음도 적당하게 들린다는 것, 펀치감도 너무 자극적이게 들리던 QCY보다 훨씬 깔끔하게 들린다는 것. 일단 고음부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 밖에 조금만 흔들리면 멋대로 페어링된다던가 접촉 불량으로 충전이 안된다던가 하는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듯. 귀에 감기는 느낌은 QCY T1보다 훨씬 낫다.

 

이어폰이 케이스 안에서 살짝 노는데, QCY T5는 이것보다 더 논다니... T5 나오자마자 안사길 잘한듯.

리뷰에서는 A/S를 책임지고 확실하게 해주겠다고 유통사 측에서 말해주셨다는데 이것도 두고봐야 알듯.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하게 보는 요소인 딜레이(레이턴시).

영상을 볼때 느껴지는 딜레이는 QCY T1 보다 확실히 짧다. 즉, 좀 더 싱크가 맞는다는 얘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듬게임도 해봤는데 오! 완벽하지는 않지만 할만하다!

참고로 디바이스는 갤10 5G를 사용 중이다.

 

여튼, 마음에 쏙 드는 TWS를 갖고 싶어서 30만원까지 투자할 생각도 했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